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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경 시인은 시 창작법에 대한 모음집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엽서'를 펴냈다.
당신의 시는, 글은, 사유는 젊은가? 말랑말랑한가?
시 창작법을 배우고 시를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시의 형식을 빌려서 시를 쓰지만 독특한 표현만을 앞세우고, 소화도 제대로 되지 않은 글(시)이 생산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때로는 고루하고 진부한 표현을 반복하는 바람에 시들한 시들도 있고, 독자도 시인 자신도 이해가 안 되는 시도 있다.
시가 늦가을 떨어지는 잎보다 더 많이 생산되고 있는, 시가 난무하는 시대에 성선경 시인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엽서」가 눈길을 끈다.
시를 쓰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이 있다 한국릴게임 . 이 책은 '시를 쓴다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창작론에만 국한된 책은 아니다. 책의 제목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엽서」에서 보여지듯이 엽서만큼 짧은 글들의 모음집이다. 앞서서 시를 쓰며 한국문단에 나름의 발자취를 굵직하게 남기고 있는 시인이 염두에 두었던 것들을 조근조근하게 들려준다.
책을 펼치면 왼쪽 면에는 김관수 사진작 쿨사이다릴게임 가의 흑백 사진(대체로 한국의 집들과 어우러진 나무)이 있고, 오른쪽 면에는 성 시인의 글이 있다. 책 내용은 시를 쓰는 것, 여러 일반에 대한 생각과 소신, 생활 속의 깨달음 등을 쉽고도 격조있게 전하고 있다. 읽고 나면 절로 깊어진다. 그렇다고 이 책은 꼭 시를 쓰는 사람만 읽어야 할 책은 아니다. 시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에게도 좋다. 일상에서 알면 야마토게임 좋을 교양서의 역할도 한다.
'나는 고함지르며 악을 쓰는 시를 좋아하지 않는다. 위트와 풍자로 은근히 애둘러 말하는 시를 좋아한다'는 성 시인의 글을 들여다보자. 유난히 눈길이 가고 생각해 볼 내용을 책에서 꼽아 봤다. 다음 내용은 책에서 꼽은 것들이다.
릴게임한국
성선경 시인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엽서' 책 표지.
'시를 쓴다는 것은 일상의 담을 넘는 일이다. 월장(越墻)을 하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세계를 벗어나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일이다. 시의 세계는 관(觀)하는 것이다. 세계를 새롭게 느끼고 바다이야기릴게임2 통찰하는 것이다. 거기에 격외(格外)의 생각이 있다.'('격외(格外)의 생각') '시인은 늘 깨어있어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해야 하며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시인은 새로운 틀을 만드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의 틀을 부수는 사람이기도 한 것이다. 새로운 창이나 틀을 만들지 못하면 그 시는 고루해지고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틀과 창') 새로운 세계와 형식을 강조하고 있다.
'도시의 정중앙에는 광장이 있다. 광장은 텅 비어있다. 중앙을 비워야 사람들이 모여들고 도시는 활력을 갖는다. 시에 있어서도 정중앙은 시인의 아집이 비어있어야 한다. 그 정중앙을 비워두어야만 독자들의 마음이 채워져 비로소 시가 완성된다. 정중앙을 아집으로 꽉 채우면, 시적 상상은 사라지고 설명하는 글이 된다.'('새의 뼈는 비어있다') '시를 쓴다는 것은 추운 사람에게 불을 피워 자리를 내어주는 일이요, 목마른 사람에게 물 한 잔을 권하는 일이다.'('오아시스와 모닥불')
'남종화(南宗畵)는 화가의 영감, 내적 진리의 추구를 중요시하는 문인 사대부화를 일컫는 말이다.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는 산천의 실재하는 경관을 그리는 산수화를 말한다. 시는 그 두 정신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시는 내적 이상형을 그리는 남종화적 정신과 실재의 진경을 그리고자 하는 진경산수화의 정신, 그 어느 중간 지점에 존재한다. 현실을 빼놓고는 이상을 말할 수 없으며, 이상을 지향하지 않고는 현실을 비판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남종화와 진경산수') 시에서 가져야 할 두 가지 정신을, 현실인식과 이상에 대한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림을 통해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꼽은 문장들 가운데 중간 부분을 생략하고 연결한 부분이 있다. 편의상 편집했음을 밝힌다. 소개하고 싶은 부분이 많지만 소개를 아낀다.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이 책은 시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이도 일반 독자에게도 시에 대한 이해와 시가 무엇인지, 시의 정수가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시를 쓰는 일은 어쩌면 자신을 연마하고 끝없이 공부하며 자신을 확장하고 인생의 도를 닦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새로운 '봄'은 새로운 시선을 가져야 가능하다. 외연과 내면의 확장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적절한 비움도 필요하다.
성선경 시인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엽서」는 젊게 시를 쓰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지침서다.
당신의 시는, 글은, 사유는 젊은가? 말랑말랑한가?
시 창작법을 배우고 시를 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시의 형식을 빌려서 시를 쓰지만 독특한 표현만을 앞세우고, 소화도 제대로 되지 않은 글(시)이 생산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때로는 고루하고 진부한 표현을 반복하는 바람에 시들한 시들도 있고, 독자도 시인 자신도 이해가 안 되는 시도 있다.
시가 늦가을 떨어지는 잎보다 더 많이 생산되고 있는, 시가 난무하는 시대에 성선경 시인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엽서」가 눈길을 끈다.
시를 쓰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것들이 있다 한국릴게임 . 이 책은 '시를 쓴다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창작론에만 국한된 책은 아니다. 책의 제목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엽서」에서 보여지듯이 엽서만큼 짧은 글들의 모음집이다. 앞서서 시를 쓰며 한국문단에 나름의 발자취를 굵직하게 남기고 있는 시인이 염두에 두었던 것들을 조근조근하게 들려준다.
책을 펼치면 왼쪽 면에는 김관수 사진작 쿨사이다릴게임 가의 흑백 사진(대체로 한국의 집들과 어우러진 나무)이 있고, 오른쪽 면에는 성 시인의 글이 있다. 책 내용은 시를 쓰는 것, 여러 일반에 대한 생각과 소신, 생활 속의 깨달음 등을 쉽고도 격조있게 전하고 있다. 읽고 나면 절로 깊어진다. 그렇다고 이 책은 꼭 시를 쓰는 사람만 읽어야 할 책은 아니다. 시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에게도 좋다. 일상에서 알면 야마토게임 좋을 교양서의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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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경 시인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엽서' 책 표지.
'시를 쓴다는 것은 일상의 담을 넘는 일이다. 월장(越墻)을 하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세계를 벗어나 새로운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일이다. 시의 세계는 관(觀)하는 것이다. 세계를 새롭게 느끼고 바다이야기릴게임2 통찰하는 것이다. 거기에 격외(格外)의 생각이 있다.'('격외(格外)의 생각') '시인은 늘 깨어있어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해야 하며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시인은 새로운 틀을 만드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의 틀을 부수는 사람이기도 한 것이다. 새로운 창이나 틀을 만들지 못하면 그 시는 고루해지고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다.'('틀과 창') 새로운 세계와 형식을 강조하고 있다.
'도시의 정중앙에는 광장이 있다. 광장은 텅 비어있다. 중앙을 비워야 사람들이 모여들고 도시는 활력을 갖는다. 시에 있어서도 정중앙은 시인의 아집이 비어있어야 한다. 그 정중앙을 비워두어야만 독자들의 마음이 채워져 비로소 시가 완성된다. 정중앙을 아집으로 꽉 채우면, 시적 상상은 사라지고 설명하는 글이 된다.'('새의 뼈는 비어있다') '시를 쓴다는 것은 추운 사람에게 불을 피워 자리를 내어주는 일이요, 목마른 사람에게 물 한 잔을 권하는 일이다.'('오아시스와 모닥불')
'남종화(南宗畵)는 화가의 영감, 내적 진리의 추구를 중요시하는 문인 사대부화를 일컫는 말이다.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는 산천의 실재하는 경관을 그리는 산수화를 말한다. 시는 그 두 정신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시는 내적 이상형을 그리는 남종화적 정신과 실재의 진경을 그리고자 하는 진경산수화의 정신, 그 어느 중간 지점에 존재한다. 현실을 빼놓고는 이상을 말할 수 없으며, 이상을 지향하지 않고는 현실을 비판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남종화와 진경산수') 시에서 가져야 할 두 가지 정신을, 현실인식과 이상에 대한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림을 통해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꼽은 문장들 가운데 중간 부분을 생략하고 연결한 부분이 있다. 편의상 편집했음을 밝힌다. 소개하고 싶은 부분이 많지만 소개를 아낀다.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이 책은 시뿐만 아니라 글을 쓰는 이도 일반 독자에게도 시에 대한 이해와 시가 무엇인지, 시의 정수가 무엇인지를 말해준다. 시를 쓰는 일은 어쩌면 자신을 연마하고 끝없이 공부하며 자신을 확장하고 인생의 도를 닦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새로운 '봄'은 새로운 시선을 가져야 가능하다. 외연과 내면의 확장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리고 적절한 비움도 필요하다.
성선경 시인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엽서」는 젊게 시를 쓰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지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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