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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방송을 도구로 활용하는 사업가 경계 필요… '공익' 이미지 과도하게 부여해선 안돼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 SBS '맛남의 광장' 빽햄 공개 당시 영상 갈무리.
다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린다. 그가 방송에 복귀하면서다. 최근 넷플릭스는 오는 12월16일 공개 예정인 '흑백요리사2'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당초 밝힌대로 심사위원에 백종원 대표가 출연한다. 지난 17일 방송을 시작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에도 백종원 대표가 출연하고 있다.
바다이야기게임2 앞서 백종원 대표는 여러 논란이 겹쳤다. 연돈볼카츠 가맹점 모집 때 홍보한 것에 비해 수익성이 크게 떨어지는 문제와 관련해 지난해부터 점주들의 집단 반발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빽햄의 비싼 가격과 부적절한 해명 △더본코리아 제품의 원산지 허위기재 △지역축제 비위생적 운영 △지역농가를 살린다면서 제품에 관련 성분 비율이 미미한 사실 등이 잇따라 논란이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됐다.
지난 4월 백종원 대표는 '촬영 중인 방송'을 제외하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촬영 중이었던 2개 프로그램이 방영되거나 방영을 앞둬 사실상 방송활동을 재개한 셈이 됐다. 그렇다보니 이들 프로그램에는 '논란'이 따라붙는다. 관련 영상에는 백종원 대표를 비판하는 댓글이 적지 않다.
백종원 대표는 앞으로도 바다이야기무료 방송을 하면 안 될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백종원 대표와 관련한 논란 가운데는 시정된 것들도 있고, 일부 과하게 해석된 경우도 있다. 연돈볼카츠 사태와 관련해선 분쟁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방송 출연 자체를 막기는 어렵다. 그의 복귀작이 반응이 좋으면 이전처럼 활발하게 방송에 등장하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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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티저 영상 갈무리.
그의 출연을 방송사들이나 OTT 플랫폼이 막을 순 없겠지만 치명적인 문제를 반복해선 안 된다. 방송으로 선한 이미지를 만든 '사업가'를 '공익의 상징'으로 포장하는 일이다.
릴게임꽁머니 백종원 대표의 이미지 메이킹에는 방송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통해 '백주부'로 불리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아나갔고,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선 소상공인을 돕고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손해도 감수하는 모습을 강조하며 공익적 이미지를 부각했다. SBS '맛남의 광장'에선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발 벗고 헌신하는 이미지까지 만들었다. 이렇게 만든 이미지는 백종원 대표를 전면에 내건 더본코리아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특히 SBS '골목식당'에 출연하며 돈까스 가게 연돈을 돕기 위해 매장까지 마련해주는 모습을 부각했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호텔 인근에 매장을 낸 사실과 연돈 브랜드를 활용해 '연돈볼카츠'를 만들어 백종원 대표의 사업을 확장했다는 사실은 방송에서 일절 다뤄지지 않았다. 나중엔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에서 자신이 만든 햄 제품을 '지역 농가 살리기 위해', '자영업자를 위해'라는 이유를 대며 방송에 노골적으로 선보이는 상황에 이르렀다.
백종원 대표는 요식업 분야의 사업가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사업가에게 '공익'의 이미지를 씌우고 포장해 결과적으로 방송이 개인의 광고판으로 쓰이는 데는 경계가 필요하다.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 SBS '맛남의 광장' 빽햄 공개 당시 영상 갈무리.
다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린다. 그가 방송에 복귀하면서다. 최근 넷플릭스는 오는 12월16일 공개 예정인 '흑백요리사2'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당초 밝힌대로 심사위원에 백종원 대표가 출연한다. 지난 17일 방송을 시작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남극의 셰프'에도 백종원 대표가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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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BS '골목식당'에 출연하며 돈까스 가게 연돈을 돕기 위해 매장까지 마련해주는 모습을 부각했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호텔 인근에 매장을 낸 사실과 연돈 브랜드를 활용해 '연돈볼카츠'를 만들어 백종원 대표의 사업을 확장했다는 사실은 방송에서 일절 다뤄지지 않았다. 나중엔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에서 자신이 만든 햄 제품을 '지역 농가 살리기 위해', '자영업자를 위해'라는 이유를 대며 방송에 노골적으로 선보이는 상황에 이르렀다.
백종원 대표는 요식업 분야의 사업가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사업가에게 '공익'의 이미지를 씌우고 포장해 결과적으로 방송이 개인의 광고판으로 쓰이는 데는 경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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